6살 때 김해 아파트서 추락…어려움 겪는 다영 양 가정에 나눔 이어져

박민석 기자 2023. 5. 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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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 양은 의식을 잃고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폐가 심각하게 손상돼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활해야 했다.

다영 양의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차녀인 하영 양도 트라우마 증상을 보여 세 모녀 모두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상담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어려움에 처한 세 모녀를 돕기위해 지난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포털인 '해피빈'을 통해 다영 양 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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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적십자 긴급지원금 550여 만원 지원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등 264명 시민 동참
지난 25일 고홍원 경남적십자 사무처장(오른쪽)이 경남 김해의 다영 양 가정을 찾아 어머니 A씨에게 경남적십자의 긴급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경남적십자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 지난 2019년 10월, 당시 6살이던 김다영 양(가명)은 경남 김해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동생과 놀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다영 양은 의식을 잃고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폐가 심각하게 손상돼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활해야 했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사고로 인해 골반과 대퇴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2년간 5번의 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성장에 따라 틀어지는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수술과 치료가 필요하다.

다영 양의 어머니인 A씨(51)는 이혼 후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그는 출산 후 섬유근통증후근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는 엄두조차 낼 수 없다.

다영 양의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차녀인 하영 양도 트라우마 증상을 보여 세 모녀 모두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상담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장기간 입원과 치료를 반복하면서 A씨가 모아둔 돈은 바닥을 드러냈고 쌓여가는 병원비와 생활비, 월세 등의 생계 부담은 늘어만 갔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어려움에 처한 세 모녀를 돕기위해 지난 1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포털인 '해피빈'을 통해 다영 양 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을 벌였다.

세 모녀를 돕기 위한 나눔에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도 동참하면서 총 264명의 시민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경남적십자는 지난 25일 경남 김해의 다영 양 가정을 찾아 경남적십자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금 554만 2400원을 전달했다.

A씨는 "많은 도움을 주신 적십자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기부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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