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한혁수 교수, 바닷물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이호승 기자 2023. 5.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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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는 KU융합과학기술원 한혁수 교수(미래에너지공학과) 연구팀이 바닷물과 어두운 조명으로 수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수전해 시스템이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바닷물을 직접 전기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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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도 광전지. 건국대 한혁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슈퍼마켓 조명 수준의 저조도(3000㏓)에서도 전기생산이 가능한 광전기를 제작해 해상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광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제공=건국대)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건국대학교는 KU융합과학기술원 한혁수 교수(미래에너지공학과) 연구팀이 바닷물과 어두운 조명으로 수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수전해 시스템이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바닷물을 직접 전기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또 대면적 저조도 광전지와 연계해 실내에서 사용되는 조명수준으로 낮은 최소한의 광에너지로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 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연계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이를 활용하면 에너지 발전시설이 부족한 도서지역과 일부 해안가에서도 수소를 자가생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태양광 뿐만 아니라 실내 LED를 이용한 3000㏓의 저조도(슈퍼마켓의 조명 밝기 수준)에서도 전기생산이 가능한 광전기를 제작함으로써 365일 하루 24시간동안 끊임없이 안정적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혁수 교수는 "연구팀에서 개발한 소재 및 소자는 해수를 직접 연료로 사용해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해상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광에너지와 연계해 수소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 산간지역에 그린 수소 생산 거점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엔흐바야르 엔흐툽신 박사과정, 서울시립대 최효정 박사과정,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승환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해외 유명 저널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이달 25일자에 게재됐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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