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영 부국제 집행위원장, 성추문 “사실 아냐”‥영화제는 최종 사퇴

배효주 2023. 5. 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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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영화제에 복귀하지 않겠다"며 최종 사퇴 입장을 밝혔다.

5월 3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용관 이사장에 "영화제에 복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일간스포츠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래 일한 직원에게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성희롱을 비롯한 부적절한 업무지시를 해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신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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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영화제에 복귀하지 않겠다"며 최종 사퇴 입장을 밝혔다.

5월 3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용관 이사장에 "영화제에 복귀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일간스포츠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래 일한 직원에게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성희롱을 비롯한 부적절한 업무지시를 해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신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복귀하라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거취 여부를 논하려 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보낸 문자에는 복귀에 무게를 두고 고심을 하고 있던 와중에 영화제 직원에게 부당한 업무지시, 부적절한 언어 사용 및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한 것이 맞냐는 기자의 연락을 받았다며, "믿기지 않은 상황으로 감정제어가 몹시 힘들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성심껏 설명드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그는 사실 관계를 밝히는 것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사안 자체가 중대한 논란이 될 수 있어 영화제의 피해로 이어질까 사퇴를 결정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필요하다면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한편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지난 2021년 위촉됐다. 시사매거진 월간중앙과 영화전문매거진 씨네21을 거쳐 부산국제영화제 초창기인 2002년부터 5년 간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2005년부터는 시네마테크부산과 영화의전당에서 프로그래밍과 시네마테크 운영을 총괄해왔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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