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2’ PD “예상 우승자와 결과 달라‥덱스 시즌2서 더 잘하더라”[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현정완 PD가 14명의 플레이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정완 PD는 5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 인터뷰를 통해 홍진호를 섭외한 이유와 함께 플레이어 간 의외의 케미스트리 등을 언급했다.
'피의 게임2'를 통해 홍진호와 첫 작업해봤다는 현정완 PD는 "원래 좋아했다. 저는 기본적으로 1등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홍진호 씨는 2등이라 늘 좋아했다. 같이 해서 너무 좋았다. 시즌1 때도 섭외했는데 스케줄 때문에 같이 못했다가 이번에 같이 하게 됐다. 원래 팬이었기 때문에 같이 해서 너무 기뻤다. 같이 해보니 게임 이해도가 너무 좋으시고 프로그램에 진심으로 임하시고 연장자인데 꼰대 느낌이 없다. 출연자들에게도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인상이 깊었다. 사적으로 툭툭 던지는 말도 감명 깊은 게 많았다. 편집하는 PD도 홍진호 씨 팬이 돼서 컴퓨터 바탕화면에 홍진호 씨 사진을 설정해놨더라. 함께 해보니 더 매력적인 분이었다"고 말했다.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홍진호에 대한 이미지 소비 걱정은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홍진호 씨가 활약했던 프로그램과 '피의 게임2'는 결과 환경이 조금 다르다. 저는 오히려 홍진호 씨가 게임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다. 야생팀에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저택에 있었어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했다.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의 안전장치, 안정적인 카드라고 생각했다. 유리사 씨는 워낙 특이한 캐릭터라서 만장일치로 '무조건 데려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면 홍진호 씨는 익숙한 맛으로 갔지만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예상 우승자와 실제 우승자는 달랐다고. 현정완 PD는 "유리사 씨는 오래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떨어졌고 덱스는 일찍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갔다. 박지민 씨도 일찍 떨어져서 놀랐다. 홍진호, 서출구는 오래 갈 줄 알았는데 오래 가더라"고 전했다.
최근 반응이 뜨거운 덱스가 일찍 떨어질 것이라 예상한 이유로는 "시즌2 플레이어들이 더 세지 않나. 시즌1에서 함께 해보니 생각보다 자기자신을 저평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을 이해하는 데 조금 느릴 수 있는데 이해하면 감각이 되게 좋으시다. 직감이 뛰어난 편이고 그 직감이 맞을 확률이 높은 편이다.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시즌2에서 쟁쟁한 분들이 나오는데 오래 버틸 수 있을까 했는데 시즌2에서 더 잘하시더라"고 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케미스트리는 홍진호-서출구, 이진형-파이 등을 꼽았다. 현정완 PD는 "서출구 씨가 홍진호 씨를 그렇게 따를 줄 몰랐다. 서출구 씨가 주관이 정말 센 분인데 홍진호 씨는 리스펙트하더라. 다른 팀이었으면 둘의 충돌이 셌을까 싶기도 하다. 이진형, 파이 씨도 연합할 거라 예상 못했다. 신현지 씨는 털털한 분인 건 알았지만 업계 톱모델이다 보니 도도한 부분도 있을 줄 알았는데 어느 분들과도 융화가 잘 되더라. 윤비, 하승진 씨는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케리건메이의 퇴소 후 탈락한 파이가 돌아오는 설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현정완 PD는 ". 서바이벌이다 보니 변수가 많아서 매뉴얼이 굉장히 많다. 제작진이 상황 A, B, C, D까지 다 예상한다. 가지치기 하듯 그에 따른 매뉴얼을 만들면 몇 백 페이지가 나온다. 그런데 케리건메이 씨가 아픈 것까지는 예상을 못했다. 촬영 시작 후에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고 다음날 아침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퇴소하게 됐다. 사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놓인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다. 연출자가 들어갈 수 없으니 그대로 진행해야 하는 측면이 있었다. 한국이었다면 예비 후보 플레이어를 섭외했을텐데 발리라서 그럴 수 없었다. 제작진과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 참가자가 아플 경우 탈락자가 돌아오는 경우도 있더라. 그 상황에서는 10명의 플레이어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파이 씨가 돌아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의 게임2'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사진=웨이브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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