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 나서…“개폐식 방범창, 물막이판 등 무상 지원”

서울앤 2023. 5. 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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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가 여름철 반지하주택 침수예방을 위해 나섰다.

구 관계자는 "반지하주택 8000여 가구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침수 우려가 있는 곳에 피난·침수방지 시설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침수 우려가 있는 가구 1956호(3단계)와 3단계까지의 조사 대상을 제외한 반지하주택 7142곳(4단계)을 점검했다.

조사를 마친 구는 설치 대상에 개폐식 방범창 또는 물막이판, 수중펌프, 침수방지턱 등의 피난 및 침수방지 시설 장치를 본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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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가 여름철 반지하주택 침수예방을 위해 나섰다. 구 관계자는 “반지하주택 8000여 가구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침수 우려가 있는 곳에 피난·침수방지 시설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반지하주택 전수조사를 4단계로 나눠 지난해 중증 장애인 가구 10호(1단계)와 어르신․아동 가구 36호(2단계)를 조사했다. 올해는 침수 우려가 있는 가구 1956호(3단계)와 3단계까지의 조사 대상을 제외한 반지하주택 7142곳(4단계)을 점검했다. 침수 위험도에 따라 △매우 △보통 △약간 △불필요 4단계로 나눠 건축 전문가 21명과 주택에 대해 육안조사를 실시한 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은 추가로 실측조사도 거쳤다.

조사를 마친 구는 설치 대상에 개폐식 방범창 또는 물막이판, 수중펌프, 침수방지턱 등의 피난 및 침수방지 시설 장치를 본격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반지하주택 거주자 1589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상향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약 2개월간 방문이나 전화로 점유 유형, 이주 희망 수요 등의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 응한 지상층 이주 희망자에게는 구로구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에서 심층면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청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의 입주뿐만 아니라 이주비와 보증금 무이자 대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해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할 시 월 20만원의 주거비를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개선 사업으로 구로구의 주거·복지·안전의 기준선을 높일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구로구청 전경. 구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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