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길 어떻게 잘 다녀올까' 원불교 전이창 원정사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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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원로 교무인 예타원(법호) 전이창 원정사가 30일 숙환으로 열반했다.
1925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살에 출가해 원불교 초기 성직자 교육기관 영산선원을 졸업하고 교무가 됐다.
1941년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전국교리강연대회에 어린 소녀 강사로 '생사대사(生死大事)'를 주제로 강연했다.
당시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는 "오늘 저 조그마한 아이의 입에서 생사대사의 진리를 듣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칭찬했다는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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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원불교 원로 교무인 예타원(법호) 전이창 원정사가 30일 숙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98세, 법랍 83년.
1925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살에 출가해 원불교 초기 성직자 교육기관 영산선원을 졸업하고 교무가 됐다.
1941년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열린 전국교리강연대회에 어린 소녀 강사로 ‘생사대사(生死大事)’를 주제로 강연했다.
당시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는 "오늘 저 조그마한 아이의 입에서 생사대사의 진리를 듣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칭찬했다는 일화가 있다.
고인은 수계·서울·종로·원평교당과 동산선원·중앙훈련원·삼동원 등에서 일하면서 일생을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에 천착했다. 그 결과물로 '죽음의 길 어떻게 잘 다녀올까', '생과 사의 큰 도' 등을 집필했다.
장례식은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이다. 발인은 6월1일 오후 3시, 장지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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