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AI업계와 ‘정책제안서’ 마련한다

안영국 2023. 5. 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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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인공지능(AI)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누구나 믿고 고르게 활용하는 AI 정책제안서' 마련에 나섰다.

국민통합위는 31일 서울 제네시스랩(AI개발업체)에서 관련 산업계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균형있는 AI정책 발전과 미래갈등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7월경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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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에서 열린 국민통합위 ‘청년 마당 출범식’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인공지능(AI)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누구나 믿고 고르게 활용하는 AI 정책제안서’ 마련에 나섰다.

국민통합위는 31일 서울 제네시스랩(AI개발업체)에서 관련 산업계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균형있는 AI정책 발전과 미래갈등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7월경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천 국민통합위 기획분과위원장은 “AI 신뢰·윤리 이슈는 시대·문화·기술적 상황 등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유연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직속 위원회로서 과기정통부·산업계·전문가 등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 되는 AI 면접관의 공정성, AI가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AI 알고리즘 편향성에 의한 차별과 불공정 문제 등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제네시스랩과 씽크포비엘, 튜터러스랩스, 스캐터랩 등 AI 업체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위험과 부작용을 예방하고 혜택은 널리 향유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AI 신뢰성 정책이 산업 발전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급변하는 AI기술과 국제사회 논의를 반영한 신뢰성·윤리 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안정성 및 윤리성은 기업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기업 스스로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개발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분야별 개발안내서 보급, 자가검증 기반 조성 등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고 지원하는 정책 노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개발자와 사용자의 윤리성 확보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수용가능한 AI신뢰성 검증이 필요하며, 특히 AI 의료기기나 자율주행차와 같이 사람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기술에 대해서는 공인된 검인증 절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민간 자율 노력에 공공의 역할이 더해진다면, ‘초일류 인공지능 국가’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통합위는 지난 4월부터 ‘AI 확산에 따른 미래갈등 대비’라는 주제로 △디지털 격차와 양극화 문제 △인권침해, 차별 등 신뢰·윤리 문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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