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농수산물公 사장 누구?…2파전 압축, 시장 낙점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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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 임용을 놓고 지역정가와 지역사회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 내 대표 인사가 최종후보 2인에 올라 인사권자 낙점만을 기다리고 있어서다.
31일 구리농수산물공사와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구리농산물공사 임원추천위는 지난달 12일 공고를 통해 사장 공모에 나선 결과, 시의회 전 의장을 지낸 K씨를 비롯해 민선8기 정책보좌관을 수행 중인 S씨와 도매시장 전문직 출신의 K씨 등 3명이 응모, 면접이 진행됐다.
임원추천위는 이들에 대한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에 시의회 전 의장 K씨와 정책보좌관 S씨 등 2인으로 압축한 뒤 면접 결과를 인사권자(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K씨는 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지난해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시장 예비후보로 나선데 반해 S씨는 퇴직 공직자 출신으로 지난해 선거때부터 시장과 행보를 같이 해온 대표적 시장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현재 지역 내 일각을 중심으로 S씨가 다소 유리한 국면이란 의견도 있지만, 이럴 경우 측근 채용이란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 인사권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시는 대표적 산하 3개 기관 중 구리도시공사 사장에 시 퇴직공무원 출신인 Y씨,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시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계보 J씨 등을 각각 임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선 재공고설이 나도는가 하면 사장 없는 본부장체제로 운영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시와 공사 관계자는 “사장 임명을 통해 공사가 하루빨리 정상화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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