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Z] 일본의 MZ 세대 '사토리 세대'를 아시나요?

2023. 5. 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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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는 주로 기성세대가 붙여줍니다.

우리나라에 'N포 세대', 'MZ 세대'가 있다면 일본에는 '사토리 세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MZ 세대와의 차이점은 사토리 세대는 일본의 경제적 불황과 저성장, 급변하는 사회 상황을 경험했다는 점입니다.

하루하루의 삶이 힘들고 고단하기는 한국의 N포 세대, MZ 세대와 일본의 사토리 세대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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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대학생 기자단 MediaZ 박준영■

젊은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는 주로 기성세대가 붙여줍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비판적이거나 냉소적인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나라에 'N포 세대', 'MZ 세대'가 있다면 일본에는 '사토리 세대'가 있습니다.

'사토리 세대 (悟(さと)り世(せ)代(だい), 사토리세다이) '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에서 태어난 세대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사토리 세대는 이전 세대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토리라는 단어 자체가 '달관하다, 깨닫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토리 세대는 연애도 소비도 여행도 흥미가 없습니다.

마치 달관한 사람처럼 하루하루 욕심내지 않고 소소한 행복을 중요시 합니다.

실제로 이들은 뭘 해도 과거 그들의 부모, 조부모 세대가 누렸던 수준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성취를 이루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비정규직 비율이 훨씬 높은데다, 20년 전과 비교해 임금도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개인의 성장과 개인적인 만족을 중요시하며, 기존의 가치관에 도전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관계나 직장에서의 충성도 상대적으로 덜 중요시합니다.

또한 사토리 세대는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기술에 익숙하게 자라났습니다.

따라서 정보에 능숙하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쉽게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사진출처= (왼쪽) 홍대신문, (오른쪽) una vida de viaje


이러한 점은 한국의 MZ 세대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MZ 세대와의 차이점은 사토리 세대는 일본의 경제적 불황과 저성장, 급변하는 사회 상황을 경험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최소한의 투자와 소비로 최대한의 행복을 얻으려는 소확행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게 된 겁니다.

반면에 한국의 MZ세대는 경제적인 안정성을 더 많이 경험했으며, 사회 및 경제적인 변화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시기에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이 MZ세대는 'FLEX' 즉 소비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반면 사토리 세대는 그것과 정반대인 저금하는 것, 낭비를 안 하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됐습니다.

한국의 MZ세대,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바라보는 기성세대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하루하루의 삶이 힘들고 고단하기는 한국의 N포 세대, MZ 세대와 일본의 사토리 세대나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정부는 돈과 명예욕, 출세 등에 아예 관심을 끊은 채 득도한 것처럼 최소한의 욕망만을 갖고 살아가는 사토리 세대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MZ 세대들이 다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대학생 기자단 MediaZ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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