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고 결혼했으면"… 김용건, 고두심 향한 뒤늦은 고백

김유림 기자 2023. 5. 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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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고두심에게 뒤늦은 고백을 해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김용건과 인천 강화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이제서야 얘기하지만 만약 나하고 결혼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도 없었지?"라고 물었고, 고두심은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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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이 22년간 방송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고두심에게 뒤늦은 고백을 했다. /사진=고두심이 좋아서 방송캡처
배우 김용건이 고두심에게 뒤늦은 고백을 해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김용건과 인천 강화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22년 동안 방송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은 "이제서야 얘기하지만 만약 나하고 결혼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도 없었지?"라고 물었고, 고두심은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사실 내가 좋아했었다"고 밝히며 "그때 (고두심의) 콧대가 워낙 높았다. '전원일기' 캐스팅할 때 '김용건이 땡잡았다' 그래서 무슨 말인가 했다. 그런데 '부인이 누군지 알아? 고두심이야 고두심! 잘해봐!' 이러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용건은 그때도 알아주는 배우였다고 고두심을 치켜세우며 "그래서 영광이었다.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내 이름을 기억 못 한다. 그냥 '고두심이 남편', '영남 아빠', '김 회장댁 큰아들', '군청 산림 계장' 이렇게 불렸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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