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BF2023]정명교 해태제과 연구소장 "K푸드 세계화 위해 AI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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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교 해태제과(101530) 연구소장은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선 인공지능(AI)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소장은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뉴스1 F&B(식음료) 산업포럼에서 "한식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세계화를 위해선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연구소장은 표준화를 통해 한식의 맛을 일정하게 하고, 자동화를 통해 손맛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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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정명교 해태제과(101530) 연구소장은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선 인공지능(AI)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연구소장은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뉴스1 F&B(식음료) 산업포럼에서 "한식은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세계화를 위해선 표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식의 경우 만들 때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져 표준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음식이 맵다는 건 안다"면서도 "얼마나 매운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계별로 매운맛을 나누고 메뉴에 표시해주면 이해가 훨씬 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소장은 표준화를 통해 한식의 맛을 일정하게 하고, 자동화를 통해 손맛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급화와 대중화를 위한 AI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발한 가루쌀의 활용을 예로 들었다. 해태제과 역시 고급화가 세계화를 위해 '오예스'의 원료를 밀가루가 아닌 가루쌀로 바꾸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 연구소장은 "일반 쌀은 물에 불려야 하는데, 농식품부에서 새로 개발한 품종인 가루쌀은 손으로 문지르면 부서질 정도"라며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글루텐 프리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 가루쌀을 적용한다면 글루텐 프리 제품의 수요가 높은 해외 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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