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표예능 모두 합친 느낌”..장수 예능 꿈꾸는 ‘세컨하우스’ (종합)[Oh!쎈 현장]

[OSEN=박준형 기자]최수종-하희라 부부와 조재윤과 주상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1 / soul1014@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세컨하우스’가 장수 예능을 향한 욕심을 품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하우스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으며, 배우 최수종,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가 참석했다.

이날 출연진은 시즌2 출격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반갑습니다. 어떤 작품을 대하건 첫 시작을 설렘과 기대감은 어느 배우나 똑같지 않을까 싶다. 그게 드라마든, 예능이든. 기대감 속에서 좋은 출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KBS와 배우의 의도대로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 속에 있다. 많이 잘 지켜봐달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시즌2에 합류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희라는 “시즌1, 2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방송을 사랑해주셨다.시즌2에서 빈집을 보니 현실로 와닿았다. 많은 정보나 세컨하우스라는 게 즐거움과 행복을 넘어 새로운 보금자리로 살리는 의도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시즌2에 합류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전했다.

반면 주상욱은 시즌2를 예상했다고. 주상욱은 “저는 알고 있었다. 시즌2가 할 거라는걸. 저는 알고 있었고, 시즌1을 찍으면서 너무 의미있고 좋은 프로젝트인 건 확신했다. 선배님과 너무 즐겁게 찍은 결과가 시즌2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저는 시즌1, 2말고 매주 여러분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될지 모르겠다. 시즌2는 시즌1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저는 ‘세컨하우스’가 시즌제가 아닌 장수프로그램이 됐으며 좋겠다”고 털어놨다.

조재윤 역시 장수 예능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조재윤은 “시즌1 때 이런자리가 있었어야하는데, 자리를 못했고 시즌2에서 이렇게 하게 됐다. 이렇게 다같이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시즌1을 해보니까 시즌2는 더 재밌을 것 같다. KBS 대표 프로그램이 ‘6시 내 고향’, ‘체험 삶의 현장’, ’한국인의 밥상’인데, 이 모든 게 합쳐진 게 세컨하우스다. 300회 특집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컨하우스 시즌2’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최수종은 “힐링이나 휴식을 떠나 세컨하우스에 관심이 많은 층이 늘어나다보니, ‘나도 저런 집을 살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고, 이에 필요한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지식이나 정보도 함께 공유할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세컨하우스들을 짓는데 그 자그만한 삶 속에서 얻는 지혜도 있다. 한번 살아봐서 그런지 밖에서의 생활의 얻었던 경험을 통해서 화면에 잘 드러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OSEN=박준형 기자]최수종-하희라 부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1 / soul1014@osen.co.kr

시즌1에서 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시즌2에 합류를 고민하는 시간은 없었을까. 주상욱은 시즌1 때도 고생을 했다. 근데 그건 확실하다. 저희가 고생을 하면 할수록, 더 힘들수록 시청률은 올라간다. 시즌1은 리모델링이었고, 시즌2는 신축이다. 얼마나 더 고생을 많이 하겠냐. 고생을 한 만큼 알차고 꽉찬 프로그램이 되는 것 같아서. 웃으면서 고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올해 결혼 30주년을 맞이했다. 30주년에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소감이 어떤지를 묻자 최수종은 “제가 이런 말씀드리면 그렇지만 올해 결혼 30주년이다. 그런데 신혼처럼 살고 있다”며 “함께 촬영하고 일하는게 진짜 설렌다.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희라 씨를 만나는게 설레고 정말 가만히 냅두면 방송 못할 걸요?”이라고 말해 주위를 빵 터지게 했다.

그러면서 최수종은 “아무래도 힘이 들지만, 그래도 기운이 난다. 저희 이렇게 살아요.그냥 냅두세요”라고 화룡점정을 찍기까지. 이에 주상욱은 “정말 볼 때마다 놀랍습니다, 존경합니다. 저도 상암동에서 제작발표회에서 하는 아내를 응원한다”라며 최수종에 지지않는 사랑꾼 포스를 드러냈다.

[OSEN=박준형 기자]조재윤과 주상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1 / soul1014@osen.co.kr

주상욱은 “프로그램을 보시면 다른 프로그램 두개가 있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다르다. 방송 안에 또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 느낌이다. 선배님 너무 존경스럽고요. 저희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고, 조재윤도 “저도 이말은 해야겠다. 문래동에서 방송하고 있는 우리 아내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작발표회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최수종♥︎하희라 부부, 주상욱-조재윤이 각각 빈집으로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수종, 하희라가 찾은 빈집은 박쥐의 주거지가 됐고, 주상욱, 조재윤이 찾아간 빈집은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된 것은 물론 동물의 사체까지 남아있어 충격을 안겼다. 과연 이러한 공간이 출연진의 손길을 받아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6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세컨 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을 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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