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또 '구급차 뺑뺑이' 사망…생사 오가는 응급환자 대책은?

양재영 2023. 5.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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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 교수>

받아줄 응급실이 없어서 환자가 떠돌다가 사망하는 이른바 '구급차 뺑뺑이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교통사고로 다친 70대 남성이 구급차를 타고 2시간을 돌다가 사망했는데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 교수와 짚어봅니다.

<질문 1> 한밤중 70대 남성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구급차는 10분 만에 왔고요. 구급차에 탔을 때만 해도 의식이 있고 말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구급차 안에서 이송 도중 사망했는데요. 이런 안타까운 사고, 왜 발생한 건가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질문 2> 그런데 이런 '구급차, 응급실 뺑뺑이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지난 6일에도 있었고, 지난 3월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질문 3> 계속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는 건, 응급의료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우선, 현재 국내 응급실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각에선 "응급의료센터는 사실상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상실한 지 오래다" 이런 지적까지 나오던데요?

<질문 4> 지금 시스템에선 당장 생사를 오가는 아주 위급한 환자인데도, 병원이 환자 수용을 거부할 수 있는 건가요?

<질문 4-1> 그렇다면, 물론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얼마 정도 되나요?

<질문 5> 지금은 사고가 나면 119에서 이송하면서 구급대원이 직접 전화를 돌려 병원을 찾지 않습니까? 왜 사고 시 실시간으로 인근 병원에 응급환자를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시스템 같은 것들이 없는 걸까요? 외국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질문 6> 시스템도 문제지만 일단 병원 응급실의 환자 수용 인원 자체가 워낙 적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 응급의료센터 규모는 어떤 상황입니까?

<질문 7> 응급실이 부족하고 의사도 부족한데, 가뜩이나 적은 응급실에 경증 환자로 포화상태인 점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관련해서 법적 근거를 마련해달라는 입장이던데요?

<질문 7-1> 환자 입장에선 휴일 등에 갈 수 있는 곳은 응급실뿐이고 또 자신의 증상에 대한 파악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일단 응급실에 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경증 응급환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질문 8> 정부는 전국 중증응급의료센터를 60곳으로 늘리는 대책을 내놨는데요. 응급의료센터가 늘어나도 의사가 없다면, 이것도 문제잖아요. 응급의학과는 특히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곳인데요.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처우는 어떻습니까?

<질문 9> 현재 상황에선 여러 가지 허점이 많은데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선, 가장 먼저 어떤 부분이 선행돼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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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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