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초계기 레이더 조사 지침 철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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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 이후 마련된 지침을 철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레이더 초계기 갈등이 4년 반 만에 국방부(일본의 방위부) 장관 회담에서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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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한국군이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 이후 마련된 지침을 철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오늘 6월 열리는 한일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서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레이더 초계기 갈등이 4년 반 만에 국방부(일본의 방위부) 장관 회담에서 수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일 국방 당국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 기간에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일 레이더·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발생했다. 사격통제 레이더 조사로 초계기가 미사일 조준을 당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한국군이) 자위대만을 적시하는 지침의 철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한국군의 자세가 바뀐 것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다. 윤석열 정부는 레이더 조사 지침 철회 검토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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