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날 것 같은 기운” 이엘→차예련, 엄마들의 ‘행복배틀’ 펼친다[종합]

장다희 2023. 5. 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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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행복을 배틀하는 엄마들이 안방을 찾아온다.

5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극본 주영하, 연출 김윤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김윤철 PD를 비롯해 배우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철 PD는 "행복배틀은 18년 동안 헤어진 이복 자매를 죽인 범인을 찾는 스릴러다. 그것만이 아니라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30년 주부, SNS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주부들의 욕망과 남편들의 욕망, 호의호식 등 재밌는 얘기를 품고 있는 드라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행복배틀'에 카리스마 있는 여배우만 5명이 출연한다.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들의 기싸움이 있었냐"는 질문에 김 PD는 "제가 목격한 적은 없다. 주인공이 많이 나오는 배우는 앙상블 연기라고 하지 않나. 서로 역할을 받아주고 되돌려주고 해야하는데 다섯 분 모두 그 부분에 있어서 완벽하게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감독 입장에서 몇작품 더 함께 하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미호 역을 맡은 이엘은 "저는 작품에서 장미호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미호는 극 중 인물들 중에 욕망도 욕구도 갖지 않은채 과거 상처를 갖고 소통을 단절한 인물이다. 우연치 않게 엄마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게 된다. 사건 사고 시기 질투를 파헤치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진서연은 송정아 역할로 분한다. 그는 "극 중 정아 역이다. 유일하게 저만 워킹맘이다. 이너뷰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자 아파트 커뮤니티에서도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족 지키고자 하는 욕망이 커서 어떻게든 지키려고 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김나영 캐릭터로 분한 차예련은 "김나영 캐릭터는 남편 바라기에 인플루언서다. 남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집착과 예민함, 까칠한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들 사이에서 까칠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인플루언서"라고 강조했다.

또 차예련은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 "저희 아이가 실제로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일부분의 이야기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한다"며 "사실 저희 드라마 상에서 이런 아주 많은 이야기들과 엄마들의 질투와 사건들을 보면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다. 저는 다행스럽게 딸 친구 어머니들이 너무 좋으셔서 함께 육아를 돕고, 질투나 이런 것들은 많이 없다"고 털어놨다.

인플루언서이자 전업주부 오유진 역의 박효주는 "제가 맡은 인물은 사람들한테 보이기에는 완벽하고 완성된 가정, 멋진 남편, 예쁜 딸들 누가봐도 행복해 보이는 표본의 인물이다. 속으로는 내적으로는 결벽 투성이. 경쟁이나 남의 시선에 민감도가 높은 인물이지 않나 싶다. '행복배틀'에 배틀을 붙이는 선두주자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정원은 은행 지점 VIP 창구 차장 황지예 역으로 분한다.먼저 우정원은 "PD님을 처음 뵀을 때 저한테 특별하게 배역에 대한 긴 설명이나 아니면 저에 대한 걱정이나 그런 말씀이 별로 없었다. 거의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이 주요 내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짧은 대화에서 PD님의 신사적인, 여유로우신 모습이 느껴졌다. '저에 대한 믿음이 있으셔서 불러주셨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또 한편으로는 PD님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여유가 있어서 '긴 말씀 안 하셨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뢰를 갖고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우정원은 "공연, 연기를 한 지 10년이 됐는데, 가장 만족스럽고 변화가 있는 역할을 맡았다. 20대 때는 많이 하는 이야기지만, 할머니 아니면 직업여성을 주로 맡았다. 큰 변화를 느끼면서 기쁘게 느끼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박날 것 같은 기운이 든다"는 차예련은 "김윤철 PD님이 연출을 하니까 대박나지 않을까 싶다.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예상한 캐릭터는 없다. 저희 다섯 인물 이외에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각기 캐릭터가 굉장히 강하고, 각자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이 너무나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캐릭터는 푼수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기하고 호흡을 맞추니까 조금 더 예민해지고 까칠해지는 정말 행복을 배틀하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행복배틀' 제목도 너무 좋다. 정말 행복한 순간들을 SNS에 올리지 않나. 가장 잘 포장해서 SNS 올리는 것 같다. 자랑한다는 것보다 화장하면 올리고 싶듯, 단순한 거와 깊은 감정들이 섞여서 저희 드라마가 더 재밌는 것 같다.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차예련은 "김윤철 감독님을 믿었다"며 힘주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복배틀'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장다희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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