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남양주 왕숙, 주거·일자리 복합 '모범 신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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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주거, 일자리, 도시 기능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모범적 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남양주 왕숙 신도시의 광역교통 대책을 도시 완성 전에 시행해 선(先)교통 후(後)입주를 시행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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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교통 後입주' 강조 "김포 신도시 사례 반복해선 안 된다"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남양주 왕숙 신도시를 주거, 일자리, 도시 기능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모범적 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31일 오후 남양주시청 제1청사에서 개최된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식'에서 "남양주에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창업 기업들, 도시 기능을 위한 자족 용지가 넓은 면적으로 배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양주에 조성되는 자족 용지는 122만㎡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넓다. 그중 왕숙역 인근 70만㎡ 부지에는 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주택지구이자 산업단지로 조성해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판교(60만㎡)보다 큰 규모로, 남양주시는 경기 남부에 집중된 산업 기반을 동북권으로 분산해 균형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원 장관은 왕숙 신도시 입주 전 교통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원 장관은 "남양주 왕숙 신도시의 광역교통 대책을 도시 완성 전에 시행해 선(先)교통 후(後)입주를 시행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신도시는 입주 때까지 교통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이 골탕을 먹고 있었고, 대표적인 것이 김포"라며 "그런 사례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지하철 9호선·8호선(별내선) 연장 등이 있다.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잇는 수석대교 설치도 추진 중이지만, 하남시가 건립을 반대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교통망 개선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교통 현안 조정을 위해 지역·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분야 총괄계획가(TMP)를 도입한 바 있다. 자문단 형태로 지구별로 위촉해 운영 중이다.
원 장관은 "남양주 왕숙 신도시에서 뉴홈 50만 가구 공급계획 중 5%에 해당하는 2만5000호가 공급된다"며 "양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뉴홈 공급 도시"라며 "주거, 도시, 교통에 있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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