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서 이번 주말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열린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슈퍼 6000’ 레이스 이어 ‘포르쉐 카레라 컵’까지···.

오는 4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개최된다.

국내 모터스포츠 대표격인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 6000 클래스, GT 클래스,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을 비롯해 ‘포르쉐 911 GT3 CUP’(3996cc, 510마력)으로 진행하는 국제 원메이크 경기인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와 바이크 레이싱 ‘가와사키 닌자 컵’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첫번째 관전포인트는 ‘슈퍼 6000 클래스’가 펼치는 찰나의 승부다.

지난 1, 2라운드에선 ‘2002년생’ 듀오 이찬준, 이창욱(이상 엑스타 레이싱)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5위로 포인트를 쌓으며 이 둘을 추격하고 있는 장현진(서한GP)도 또다른 우승 후보자로 꼽힌다.

특히 피트 스톱(Pit Stop)으로 치러지는 이번 라운드는 기존보다 획득 가능한 드라이버 포인트가 최대 5점이다. 선두권은 포인트 차이를 더 벌릴 기회이고, 중위권은 선두로 치고 올라올 기회다.

두번째는 8년 만에 돌아온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다. 포르쉐 마니아라면 챙겨볼 경기로 출전 드라이버 중 반가운 얼굴도 있다.

예컨대 지난 2015년 대회 당시 우승자였던 크리스 반 더 드리프트가 방한해 경기에 나선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 수차례 종합 우승한 반 더 드리프트는 올 시즌에도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세번째 관전포인트로 ‘닌자 드라이빙’를 방불케할 ‘가와사키 닌자 컵’으로 유명 바이크 라이더인 히로키 오노 라이더가 서킷에 오른다.

이 라이더는 일본 로드 레이스 챔피언십 J-GP3 클래스에서 최근 2년 연속 종합 챔피언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입장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회 당일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