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에 빠진 글로벌 당구人…베트남 시청률 7배 증가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에서 당구 영상을 보는 글로벌 이용자가 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2~28일 '호치민3쿠션 월드컵' 생중계 기간 누적 시창자가 54만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캐롬연맹(UMB)이 주최하는 세계 대회로, 아시아에선 매년 5월 한국과 베트남에서 열린다.

아프리카TV는 한국은 물론 베트남·튀르키예·미국·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로 영상을 송출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중계방송을 진행한 결과 이용자 시청지표가 전주 대비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는 전문적인 중계방송 외에도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편파 중계방송도 진행했다. BJ(개인방송 진행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BJ(개인방송 진행자)가 호치민 현지를 방문해 브롬달 선수와의 단독 인터뷰를 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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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당구 3쿠션 올림픽 종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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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지난 4월 UMB 대회 미디어 권리를 보유한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파이브앤식스'를 인수한 후 당구 콘텐츠 및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엔 파룩 바르키 UMB 회장과 만나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 당구 참가 인구 및 인지도 확대, UMB 당구 국제 대회 가치 성장 등 3쿠션의 올림픽 종목 진입에 협력키로 했다. △UMP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용품사업 △세계 랭킹 시스템 고도화 △선수 매니지먼트 시스템 개선 △신규 당구 이벤트 등에도 협력한다.

이민원 아프리카TV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당구 전문기업 파이브앤식스, UMB와 함께 당구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UMB와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글로벌 당구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 세계·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당구 콘텐츠와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