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공감, 챗GPT·반도체 패권경쟁 세미나 “반도체 인재 양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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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31일 반도체 전문가인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AI)과 기술 패권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챗GPT-X 인공지능과 기술패권' 세미나에서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 등 기술 발전을 거론하며 "(미사일, 드론 등 기존의 전쟁 방식을 뛰어넘는) 4세대 전쟁은 AI끼리 전쟁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공지능 위주의 국방 체계는 탐지가 쉽지 않은 만큼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게 될 텐데 이를 통제할 방법은 반도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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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반도체 분야 정책 힘 보태기 나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비롯 현역 의원 31명 등 참석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31일 반도체 전문가인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AI)과 기술 패권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집권 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중점 정책인 반도체 분야 육성과 AI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 싣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챗GPT-X 인공지능과 기술패권’ 세미나에서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 등 기술 발전을 거론하며 "(미사일, 드론 등 기존의 전쟁 방식을 뛰어넘는) 4세대 전쟁은 AI끼리 전쟁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공지능 위주의 국방 체계는 탐지가 쉽지 않은 만큼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게 될 텐데 이를 통제할 방법은 반도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현재 전 세계의 데이터를 다 갖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으로 세계 패권을 제압하하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패권 전쟁의 현실을 진단했다. 과거 냉전 시기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이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한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을 설립해 타국의 핵 연료 사용, 원자력의 군사적 전용을 억제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민의힘 반도체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김 교수는 반도체 분야 육성을 위해 인재 양성, 과감한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김 교수는 강연 직후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반도체 석·박사 인력이 연 평균 200명 가량 나오고 있는데 1000명 씩 배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특화단지를 전국에 10곳 정도 조성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특화단지 조성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총괄 간사인 김정재 의원도 이날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결국은 인재 양성이다.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지 전까지 인간이 이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재 양성이 너무 부족하고 정부나 국회도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공감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당 소속 의원 31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김 교수의 강연을 청취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의 우주발사체 소식을 듣고 급히 강연장을 떠났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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