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알림 서비스 후후, “링크 클릭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 탐지한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5. 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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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포함한 메시지 16%가 스미싱 의심 문자
후후, 스미싱 URL 탐지 기능 탑재해 실시간 알림
스팸전화 알림 앱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가 문자 내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을 후후 앱에 탑재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 브이피]
스팸 전화 알림 앱 ‘후후’가 택배 발송, 보험 내역 확인 등을 빙자해 악성 프로그램 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를 감지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후후’ 운영사인 브이피는 ‘문자 내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을 후후 앱에 탑재했다고 31일 밝혔다.

후후에 탑재된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은 문자메시지가 오면 URL을 분석한 결과를 ‘위험, 의심, 안전’ 세 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위험으로 판단되면 “위험한 URL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와 같은 메시지로 직관적으로 안내한다. 브이피는 “통신 3사의 스팸알림 서비스 중 최초로 제공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나 금전 탈취를 시도하는 스미싱 기법이 유행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이러한 스미싱은 ‘택배 발송 주소지 오류’와 같은 메시지로 사용자를 쉽게 속여 피해가 큰 수법이다.

브이피가 후후 사용자가 수신한 2000만건의 URL 포함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위험과 의심 단계의 문자가 16%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러한 문자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진국 브이피 대표는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대출을 신청하는 등 금전적 피해로 직결될 수 있으므로, 확인되지 않은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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