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대부, '이렇게 빠르게 발전할 줄 몰라'

윤재준 2023. 5. 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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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권위자가 AI의 빠른 기술 진보에 대한 경계와 함께 유용성 대신 안전에 우선을 두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컴퓨터 과학 교수인 요슈아 벤지오는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AI의 기술이 빠르게 진보할 줄 몰랐다며 "내 자신의 업적이 이제는 불분명해지고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벤지오 교수는 특히 AI기술이 군사력에 사용되서는 안된다며 규제 도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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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의 권위자가 AI의 빠른 기술 진보에 대한 경계와 함께 유용성 대신 안전에 우선을 두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컴퓨터 과학 교수인 요슈아 벤지오는 3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AI의 기술이 빠르게 진보할 줄 몰랐다며 "내 자신의 업적이 이제는 불분명해지고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날 벤지오 교수와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구글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 제프리 힌튼 등 AI의 거물들은 앞으로 인류가 AI로 인해 멸종될 수 있다는 우려의 성명을 냈다.

벤지오는 힌튼, 얀 르쾽 미국 뉴욕대 교수와 함께 AI의 대부들로 불려왔다.

비영리단체 AI안전센터(CAIS)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이들 전문가들은 우려되는 AI 악용 시나리오로 마약 단속 기술이 화학무기 제조에 사용되고 사회 불안 야기, 일부 소수의 기술 독점을 통한 감시와 검열, 인간의 쇠약해짐으로 인한 AI에 대한 의존 증가를 예로 들었다.

벤지오 교수는 특히 AI기술이 군사력에 사용되서는 안된다며 규제 도입을 요구했다.

AI 전문가들과 업계에서는 AI의 빠른 속도로 인해 타인 또는 본인에게까지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트위터 CEO도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이벤트에서 AI가 인간을 파괴하지까지는 못해도 통제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벤지오는 강력한 AI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기업들이 등록을 할 것과 각국 정부들이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AI 기술을 다루기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과 윤리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AI 기업 허깅페이스(Huggingface)의 연구원인 사샤 루치오니 박사는 AI가 일으킬 수 있는 편견, 거짓 정보 확산이 더 심각한 위험으로 이 문제가 인류에 대한 위협 보다 더 시급하다고 했다.

벤지오와 힌튼 교수의 우려와 달리 르쾽 교수는 AI로 인한 재앙 경고는 지나친 우려라고 지적했다.

BBC는 우려와 달리 AI가 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며 그 예로 지난주 새로운 항생제가 발견됐고 AI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칩으로 인해 불구인 남성이 생각만으로 다시 걷게 된 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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