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오상헬스케어, '신사업 육성' 포괄적 사업협력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서 체결

[서울=뉴시스] 오상헬스케어 이동현 회장(왼쪽)과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가 31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협력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제약사 유한양행과 체외진단기업 오상헬스케어가 협력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오상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2022년부터 유한양행과 협력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협력 경험이 이번 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성장 산업 동력의 발굴과 육성’ 및 ‘기존 사업의 시너지 창출’에 상호 협력한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AI(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로 대표되는 신사업 분야 협력 ▲상호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판매 확대 ▲체외진단 제품의 개발·공급·마케팅·인허가 분야 협력 ▲양사 시너지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등이다.

양사는 향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호 시너지가 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M&A(인수합병)할 때 공동으로 투자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오상헬스케어와의 이번 사업협력 협약서 체결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도 “전문의약품에서 동물의약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바이오 헬스케어 전 분야에서 리드하고 있는 유한양행과의 협력을 통해 체외진단 전문 기업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오상헬스케어는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을 영위하고 있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으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며 대부분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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