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하보도 역사속으로…11월까지 4곳중 3곳 철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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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조성됐던 의정부 동일로 지하보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3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서울 영동대교~양주시청으로 이어지는 동일로 의정부 구간에는 1998년 건설된 지하보도 네 곳이 있다.
장암동 장암초등학교 앞 장암 지하보도와 신곡동 721-1번지 발곡 지하보도, 신곡동 582-9번지 추동 지하보도, 청룡부락 앞 신곡 지하보도 등이다.
길이 31m 안팎에 너비 6.4m 등으로 당시 양주와 포천 방향 통과 차량이 늘면서 보행 편의와 안전 등을 위해 설치됐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지하보도 인근 도로에 횡단보도가 만들어지고 서부로와 3번 국도 대체우회도로 등이 건설되면서 차량 통행이 줄어들자 장암 지하보도와 발곡 지하보도 등은 2011년 폐쇄됐다.
의정부시는 추동 지하차도도 이용이 거의 없다시피 하자 폐쇄한 장암 지하보도와 발곡 지하보도 등과 함께 완전히 철거하기로 했다.
다만 인근에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이용하는 주민들이 남아 있고 횡단보도 등 대체시설이 없는 신곡 지하보도는 재개발이 마무리된 뒤 상황을 봐가면서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6월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부터 철거에 나서 11월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하보도 철거는 내부 불필요한 시설물을 철거한 뒤 흙과 콘크리트 등으로 메우는 내부충진공법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철거하는 지하보도 주변에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가 잘 갖춰져 있다. 보다 안전하게 걷기 편한 도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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