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AI 기업 뤼튼…이세영 대표 "목표는 '넥스트 포털'"

김승준 기자 2023. 5. 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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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이 AI 플랫폼, 창작자 생태계, 플러그인을 통해 차세대 포털의 지위에 도전한다.

이세영 대표는 "생성 AI 시장의 가장 큰 위협은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배타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한국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AI 서비스가 탄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생산성이 글로벌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누구나 AI서비스를 출시하는 생태계가 되어야 한다. 뤼튼이 하려는 '넥스트 포털'은 모두를 위한 AI 생태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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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지마켓 등 국내 기업과 협업, 생태계 조성
뤼튼, 생성 AI 아시아 2023 개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생성 AI 아시아 2023(generative AI asia 2023)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3.05.31 ⓒ 뉴스1 김승준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이 AI 플랫폼, 창작자 생태계, 플러그인을 통해 차세대 포털의 지위에 도전한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생성 AI 아시아 2023(generative AI asia 2023) 컨퍼런스 강연을 통해 앞으로의 목표를 발표했다.

뤼튼은 국내 생성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이다. GPT-4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자체 언어 모델 등을 기반으로 한 올인원 플랫폼 '뤼튼(Wrtn) 2.0'을 운영 중이다.

이세영 대표는 "생성 AI 시장의 가장 큰 위협은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배타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 한국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AI 서비스가 탄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생산성이 글로벌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누구나 AI서비스를 출시하는 생태계가 되어야 한다. 뤼튼이 하려는 '넥스트 포털'은 모두를 위한 AI 생태계"라고 말했다.

이러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뤼튼은 여러 AI 모델을 통합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복잡한 프롬프트(AI 명령어) 작성을 도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뤼튼은 '뤼튼 스튜디오'도 구축한다. 이 스튜디오는 코딩 없이(노코드) AI 툴을 제작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또 뤼튼의 서비스에 최신 정보를 반영할 수 있는 플러그인 서비스도 이날 발표됐다. 뤼튼은 플러그인 서비스를 위해 △하나금융그룹·KB금융그룹(금융) △지마켓(이커머스) △직방(부동산) △라포랩스(패션) △로앤굿(법률) △아모레퍼시픽(뷰티·미용) △신세계라이브쇼핑(홈쇼핑) △마이리얼트립(여행) △타다(모빌리티) △DBPIA(지식) △닥터나우·강남언니(의료) △원티드·프리모아(구인구직) △올스테이(숙박) △식신(맛집 검색) △유데미·클래스101(교육·강의) △온오프믹스(행사·이벤트) △플랜핏(건강·피트니스) 등 기업 21곳과 힘을 합칠 예정이다. 플러그인 기능은 6월 중 공개된다.

한편 이날 뤼튼은 뤼튼 제1호 프롬프트 엔지니어 강수진 박사를 공개했다.

언어학을 전공한 강수진 박사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하게 출력하는 것이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일"이라며 "앞으로도 뤼튼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술과 방법을 정립해 나가고 여러분에게 노하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뤼튼은 국내 최초로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하며 최대 1억원의 연봉을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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