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공군부대서 날아온 골프공에 주행 차량 '쿵'

홍성우 2023. 5. 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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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주에서 횡성 방면으로 운전하던 A씨(43)는 갑자기 차량에서 '쿵'하는 소리와 진동에 크게 놀랐다.

하늘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골프공이 날아와 차량과 부디쳤기 때문.

A씨는 "골프공에 의한 충격으로 운전대를 잠시 놓쳐 차량이 휘청이는 등 2차 사고까지 발생할 뻔 했다"며 "골프공이 안전그물망을 넘어 외부로 날아간 적이 과거에도 있었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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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공군부대 골프장에서 날아온 공에 맞아 차량이 움푹 파인 모습.

최근 원주에서 횡성 방면으로 운전하던 A씨(43)는 갑자기 차량에서 ‘쿵’하는 소리와 진동에 크게 놀랐다.

하늘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골프공이 날아와 차량과 부디쳤기 때문. 골프공의 날아온 속도에 차량 운행 속도가 더해지며 차량 한켠이 움푹 파였다. 이날 나들이에 나선 어린자녀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차량 앞유리에 맞았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고를 낸 골프공은 원주~횡성 왕복 4차선 국도 5호선을 따라 길게 조성된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골프장에서 날아왔다. 이전에도 골프장에 설치된 안전 그물망을 넘어 가끔씩 골프공이 도로에 날아갔다고 골프장 관계자는 전했다.

이 처럼 해당 골프장에서 골프공이 도로가 등 외부로 날라가는 사례가 종종 있는 데다 실제 피해까지 발생되면서 조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A씨는 “골프공에 의한 충격으로 운전대를 잠시 놓쳐 차량이 휘청이는 등 2차 사고까지 발생할 뻔 했다”며 “골프공이 안전그물망을 넘어 외부로 날아간 적이 과거에도 있었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8전비 관계자는 “보험처리를 통해 피해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그물방 보강 공사와 골프장 이용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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