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주변 암 발병률 전국보다 적어...주민설명회는 무산

정석준 2023. 5. 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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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조사에서 암 발생비가 전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31일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월성원전 주변 3개 읍·면 암 발생은 전국과 비교해 남성은 88% 수준이고 여성은 82% 수준이었다.

환경부는 이번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고 남성 갑상선 암은 전국 대비 3%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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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자력발전소 <한수원>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조사에서 암 발생비가 전국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31일 월성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당초 환경부는 이날 오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발전협의회에서 주민설명회(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주민이 반발해 취소했다.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2021년 국회 예산 심의과정을 거쳐 서울대 의과대학이 재작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월성원전 반경 5km 내(경주시 양남면·문무대왕면·감포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05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월성원전 주변 3개 읍·면 암 발생은 전국과 비교해 남성은 88% 수준이고 여성은 82% 수준이었다. 특히, 갑상선 암은 여성(16%)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환경부는 이번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고 남성 갑상선 암은 전국 대비 3%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비교는 표준인구집단 발생률에 대비해 특정 집단 발생률을 95% 신뢰수준에서 비교하는 '표준화 발생비'(SIR)로 이뤄졌다.

월성원전 인근지역 주민 874명의 소변 중 삼중수소 농도측정 결과, 삼중수소로 인한 방사선 노출량은 0.00008mSv/y였다. 이는 기존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 민관합동조사단 연구 결과의 평균 노출 수준과 유사한 값으로 일반인의 법적 노출 기준(1mSv/y) 대비 1만분의 1 수준으로 낮았다. 또한 주민(46명) 체내 방사성 세슘, 스트론튬 등 측정 결과 전원 불검출됐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방사선 작업종사자의 방사선 노출량은 5년간 100mSv 수준이다.

월성원전 인근 대기, 토양, 빗물 등 722개의 환경 시료 중 방사성물질 분석 결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는 값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지역 주민1600명은 거주 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경제적 지원정책 강화(88%), 건강검진사업 지원정책 확대(71%), 최인접마을에 대한 지원 강화(60%) 등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으며, 이에 의료서비스 확대 및 건강증진 지원체계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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