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 제대로 안 껐다가 '펑'…제주 단독주택 1층 전소

30일 오후 1시21분쯤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제주소방서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의 한 단독주택에서 담뱃불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31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1분쯤 제주시 건입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불은 단독주택 1층을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약 326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1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은 방 안에서 재떨이와 담배꽁초가 다수 발견된 점, 방 안에서 거실 등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된 점 등에 비춰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