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이용해 기소 취하시켜줄게"…태국서 中언론인, 사기 혐의로 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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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중국 언론인이 고위층 인맥을 이용해 기소를 취하해주겠다며 범죄자에게 '검은 돈'을 건네받았다가 경찰에 발각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경찰 차장인 수라차테 학파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기자 궈루이(44)가 출장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려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중국 언론인인 궈루이의 출국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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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태국에서 중국 언론인이 고위층 인맥을 이용해 기소를 취하해주겠다며 범죄자에게 '검은 돈'을 건네받았다가 경찰에 발각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경찰 차장인 수라차테 학파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국 기자 궈루이(44)가 출장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려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중국 언론인인 궈루이의 출국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궈루이는 인신매매와 불법 대리모 네트워크를 운영한 혐의로 붙잡힌 나바폰 파키앗사쿨의 기소 취하를 도와주는 대가로 3300만 바트(약 12억6000만원)를 요구했고 실제 1400만 바트(약 5억3000만원)를 지급받았다. 궈씨는 취재 과정에서 파키앗사쿨의 사례를 접하게됐고, 자신의 고위층 인맥을 활용해 기소를 취하해줄 수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궈씨는 350만 바트(약 1억3000만원)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일시적으로 풀려난 상황이지만 태국 당국으로부터 출국 금지령을 받은 상황이다.
SCMP는 "태국과 중국 경찰은 최근 단기 여행 비자를 이용해 태국으로 입국한 뒤 범행을 저질르는 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합동 작전을 시작해왔다"면서 일반적으로 뇌물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일반적으로 징역 5년형 또는 10만 바트(381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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