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인기'…잇단 청약 흥행

안다솜 2023. 5. 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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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곳곳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지역 인근의 아파트 분양은 상대적으로 흥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세대 모집에 1순위에서 3만4천886명이 몰려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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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곳곳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지역 인근의 아파트 분양은 상대적으로 흥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초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세대 모집에 1순위에서 3만4천886명이 몰려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2024년까지 조성될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 호재가 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투시도. [사진=대성아이앤디]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계획에 힘입어 다른 아파트들도 청약경쟁이 치열했다. 이번달 초 효성중공업이 공급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84세대 모집에 1순위에서 1만597명이 몰려 57.6대 1의 경쟁률을, 지난 4월에 원건설이 분양했던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은 89세대 모집에 4천29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시장에서 산업단지 배후 아파트의 완판 행진이 계속되면서 건설업체들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직주근접형' 아파트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달 중에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서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76㎡(전용면적) A타입 250세대 ▲76㎡ B타입 54세대 ▲84㎡ A타입 476세대 ▲84㎡ B타입 77세대 ▲122㎡ A타입 2세대 ▲122㎡ B타입 3세대 ▲134㎡ A타입 3세대 ▲134㎡ B타입 9세대 등 총 874세대 규모다.

해당 단지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로 바로 맞은편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다. 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고 있다. 2조원 이상 투입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38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로 여의도의 1.3배 규모로 만들어진다. 친환경 산업시설과 대규모 상업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쇼핑·문화시설, 학교, 6개 테마의 녹지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다음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에서 '힐스테이트자이 아산센텀'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97~99㎡(전용면적) 121세대 ▲110~111㎡ 496세대 ▲125㎡ 167세대 ▲152㎡ 3세대 등 총 787세대 규모다. 해당 단지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2일반산업단지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신문1지구에 다음달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84~102㎡ 총 1천146세대 규모로 김해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이지일반산업단지, 김해관광유통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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