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주택 8만 호 보유…54%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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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 총 8만3512호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 토지의 경우 53% 이상이 미국인이 보유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1일 공표했다.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4095만30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8%), 유럽인(7.2%), 일본인(6.3%)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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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42명, 5주택 이상…서울·경기 소재가 64%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 총 8만3512호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 토지의 경우 53% 이상이 미국인이 보유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31일 공표했다. 앞서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데 따라 외국인 주택 보유 통계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외국인 8만1626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8만3512호로, 전체 주택의 0.4%를 차지했다. 중국인 보유 주택이 4만4889호(53.7%)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보유가 23.8%(1만9923호), 캐나다인 보유는 7.0%(5810호)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이 7만5959호로 전체의 91%를 차지했다. 이 중 아파트가 5만135호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단독주택은 7553호였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3.6%는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1582호(37.8%)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만1992호(26.2%), 인천 8034호(9.6%)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4202호), 안산 단원(2549호), 평택(2345호), 시흥(2341호), 서울 강남구(2281호)에 외국인 소유 주택이 많았다.
외국인은 93.5%가 1주택을 소유했으며, 2주택 소유자는 5.0%(4121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41명, 4주택 188명, 5주택 이상은 442명이었다. 토지 보유 외국인 중 교포가 55.8%로 가장 많았고 외국 법인이 31.4%, 순수 외국인은 9.9%였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1년 새 1.8%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2억6401만㎡로 집계됐다. 이는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 증가 폭이 둔화한 이후 지금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총 32조8867원으로 전년보다 2.6% 늘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전체 국토 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4095만30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4%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8%), 유럽인(7.2%), 일본인(6.3%)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토지가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 면적의 18.4%(4861만8000㎡)를 차지했다. 이어서 전남(14.8%), 경북(14.0%) 순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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