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이준혁 '범죄도시3', 관객은 볼 준비됐다 [Oh!쎈 이슈]

김보라 2023. 5. 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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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한 새로움이다.

새 한국영화 '범죄도시3'가 오늘(31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에게 마석도(마동석 분)의 친근한 입담과 함께, 3편의 콘셉트에 맞게 창조된 두 명의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주성철(이준혁 분)이 만든 신박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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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익숙한 새로움이다.

새 한국영화 ‘범죄도시3’가 오늘(31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에게 마석도(마동석 분)의 친근한 입담과 함께, 3편의 콘셉트에 맞게 창조된 두 명의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주성철(이준혁 분)이 만든 신박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편보다 한 겹 진화한 복싱 액션을 선보인 마석도, 그에 패기 있게 맞선 ‘나쁜 놈’ 리키와 주성철의 통 큰 액션은 쌓인 스트레스를 날릴 만큼 통쾌하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처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범죄도시3’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87.2%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며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예매 관객수만 무려 63만 6587명이다.

이렇듯 ‘역대급’ ‘최고’ 등의 수식어가 언급되는 가운데 ‘범죄도시3’가 앞으로 써 내려갈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올해 초부터 극장은 일본 애니메이션 및 외화의 흥행 덕분에 점진적으로 살아나고는 있다지만, 아직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고 표류해 온 한국영화 때문에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 정도 상황이면 고난 속에 표류 중이라는 표현도 과하지는 않을 터. 개봉 전 기대작으로 떠올랐어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 한 방이 없으면 흥행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인기 배우들과 감독들, 그리고 인기 장르여도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관람 행태가 완전히 달라졌기에 그간의 이름값이 흥행을 보장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OTT로 인한 콘텐츠가 무한대로 다양해졌고 집에서도 볼거리가 늘어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작품 선택에 훨씬 더 신중을 가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에 이어 ‘범죄도시’가 흥행에 성공해 남은 한국영화에게 선순환을 일으키길 바란다.

2022년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정확한 주제 의식을 기반으로 대중이 좋아할 만한 코드를 갖춘 게, 어려움 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관객들은 이미 볼 준비를 마쳤다. 미리 영화를 접한 실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새롭지는 않아도 안정된 재미가 있다”(stra**), “처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seon**) “영화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dahan**) 등 범죄 액션물로 확실히 자리잡았음을 느끼게 한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한층 더 한국영화의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유료 시사회를 통해 드러난 예비 관객들의 선택을 통해 ‘범죄도시3’의 흥행을 가늠해볼 수 있겠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7초.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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