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 사장 “폴더블폰 이제 스마트폰 주류”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 플립4 같은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주류로 올라섰다고 자신했다.
31일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뉴스룸에 따르면 노 사장은 최근 협력업체 미팅을 위해 찾은 베트남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폴더블폰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삼성이 폴더블폰을 주류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7월 26일 서울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은 2019년 업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에 이어 중국 오포, 화웨이 등이 폴더블폰을 내놨고, 구글도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내달 정식 출시한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과 같은 폼 팩터 혁신이 전체 스마트폰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고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에 대해서도 최근의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글로벌 판매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노 사장은 “소비자의 반응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한 타사 앱 최적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노 사장은 하드웨어 혁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AI 분야에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 및 콘텐츠, 지능형 차량 경험, 지능형 가전 개발이 수년 내 스마트폰 시장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갤럭시 스마트폰이 TV와 에어컨,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과 더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며 “갤럭시 생태계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큰 강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5성급 ‘신라 모노그램’ 들어선다
- 회삿돈으로 성범죄 합의금 지급 시도...'김가네' 회장, 횡령 혐의로도 입건
- ‘디지털 유목민 문턱 낮춘다’...제주 외국인 워케이션 비자 도입 추진
- 매일 7만 명씩 병원 간다… ‘역대 최악’ 공기 오염 시달리는 이 나라
- 전직 경찰 간부, 에너지업체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로
- “머스크 과도한 개입, 공동대통령이냐”…트럼프 측근, 불만 고조
- “트럼프 인수위, 군 살생부 작성 중”... ‘깨어있는 장군들’ 숙청 예고
- “수능 수학, 작년 수능보다 확실히 쉽지만... 상위권 변별력 문항도 일부 포함”
- ‘오세훈 부인 강의실 침입’ 강진구, 항소심도 무죄
- 제주-오키나와, 관광 디지털 혁신 손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