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지연→컨디션 우려' 김은중 U-20 감독 "16강엔 문제 없게"

안호근 기자 2023. 5. 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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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결전의 땅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에 당도했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16강 결전지를 향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으나 FIFA 제공 전세기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이 30일 오전 10시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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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이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도착 후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결전의 땅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에 당도했다. 공격수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중도 하차한 가운데 전세기 일정까지 지연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16강 결전지를 향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으나 FIFA 제공 전세기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이 30일 오전 10시로 미뤄졌다. 꼬박 하루의 일정이 꼬여버린 셈. 16강 일정을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온두라스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던 박승호가 오른쪽 발목 골절 진단을 받고 조기 귀국을 택했다. 수술과 재활을 잘 마칠 경우에도 5~6개월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의 큰 부상이어서 달리 방법이 없었다.

박승호가 빠지면서 정통 공격수는 이영준(김천 상무) 단 한 명만 남았다. 카드와 부상, 체력 관리에 각별히 시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다. 그마저 빠질 경우엔 대체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는 김은중 감독(가운데)과 회복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단(뒤). /사진=대한축구협회
고심이 깊었던 김은중 감독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전세기 항공 일정 지연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것.

김은중 감독은 3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제 하루는 어차피 쉴 생각이었다. 도착해서 쉬냐, 멘도사에서 쉬냐 그 문제였다"면서도 "도착해서 쉬었다면 우리한테 더 좋은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 오다 보니 조금 피로감이 있는데, 빨리 회복해서 16강전엔 아무런 문제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건 보다 따뜻한 날씨다. 김 감독은 훈련장에 대해 "잔디 상태는 (멘도사보다) 여기가 훨씬 낫다"며 "기온도 10도 정도 높아서 선수들 부상 방지 차원에서도 더 나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16강 결전지에 도착한 김은중호는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16강전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8강 상대인 에콰도르는 B조에서 미국에 졌으나 슬로바키아를 꺾고 '최약체' 피지를 대파한 뒤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4년 전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4강에서 잡아낸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U-20 대표팀이 16강 결전지에 도착해 훈련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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