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디아블로 4, "한국 시장 위해 PC방부터 협업 상품까지 마련"

최종봉 2023. 5. 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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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액션RPG '디아블로 4'의 6월 6일 정식 출시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디아블로 4'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오픈 월드 방식을 취했으며 5개의 지역에서 120개의 던전과 사이드 퀘스트, 야외 우두머리 등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디아블로 4'를 제작한 조 셜리 게임 디렉터와 함께 폴 리 선임 게임 PD가 참여해 주요 콘텐츠와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셜리 디렉터는 "한국은 두 번째 방문인데 론칭을 앞두고 디아블로 4가 완벽한 상태인지 점검을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디아블로 4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기획돼 시즌 이벤트와 배틀패스는 물론, 신규 아이템, 전설 위상과 편의 기능 추가 등 출시는 시작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코리아는 '디아블로 4'의 마케팅을 위해 각 파트너사와 함께 협업을 진행한다.
먼저, 파트너사와 함께 팝업 스토어를 오프라인에 마련하며 이곳에서 '디아블로 4' 한정판, 릴리트와 이나리우스 스태츄, 관련 굿즈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의류 브랜드인 XLIM과의 컬래버레이션 의상도 준비 중이다.

또, 버거킹에서는 '디아블로 4' 관련 메뉴를 판매하며 강남 지역에서는 특별 콘셉으로 마련된 지점도 운영한다.

아울러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네이버웹툰작가인 조석과 함께 '디아블로 4' 웹툰을 선보인다.
한국 팬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마련됐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디아블로 4' 플레이 시 일반 모드 한정으로 8% 추가 경험치, 8% 추가 금화, 8% 추가 은화, 사망 시 내구도 감소 없음의 혜택이 제공되며 PC방 전용 외형 아이템과 타이틀 등을 제공한다.

영등포구청역에 마련된 '디아블로 4' 헬스테이션에 방문하거나 버거킹에서 게임 내 형상 변환 세트를 얻을 수 있다.

다음은 '디아블로 4' 관련 질의응답이다.

▲왼쪽부터 조 셜리 디렉터, 폴 리 PD

-디아블로 4와 다른 액션RPG의 차별점이 있다면
조 셜리=디아블로 시리즈는 완성도 높은 액션과 깊이 있는 시스템이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요소를 '디아블로 4'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며 광활한 오픈 월드에서 펼쳐진다. 다른 유저와 함께 던전을 클리어하는 등 풍부한 엔드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픈 월드 요소는 기존 핵앤슬래시 장르에서 익숙하지 않은 시도 같다
조 셜리='디아블로 4'는 오픈 월드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얻으며 탐험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캠페인을 클리어하거나 보루 시스템 등 일부 콘텐츠의 경우 초대한 유저만 즐길 수 있게 마련했다.

-향후 라이브 서비스 계획이 궁금하다
폴 리='디아블로 4'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기에 광범위하게 준비하고 있다. '디아블로 4'는 론칭이 곧 시작이며 수년에 걸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론칭 이후에 새 시즌이 시작되는데 약 3달마다 새로운 시즌이 펼쳐진다. 신규 콘텐츠가 준비되면 공유하겠다.
-시즌 캐릭터는 새롭게 키워야 하나
조 셜리=시즌은 '디아블로 3'와 비슷하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공정한 출발을 한다. 예외적으로 본편에서 마련했던 탈것은 유지된다.

폴 리=시즌이 진행되면 기존 콘텐츠가 리셋이되기는 하지만 릴리트의 재단은 유지된다.

-특정 구간에서 다이나믹한 맵 연출이 돋보이는데 라이브 서비스에서도 이런 맵을 만나볼 수 있을까
조 셜리=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팀 내부로 추가로 선보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론칭 시점 이후에도 제공될 예정이며 다이나믹하고 복잡한 맵 연출도 고려 중이다. 또, 별도의 스토리라인도 마련하고 있다. 시즌 콘텐츠를 통해 '디아블로 4'의 경험을 지속해서 선보이길 기대한다.

-게임 종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조 셜리='디아블로 4'의 엔드 콘텐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속삭임, 지옥물결, 악몽 던전 3가지다. 종반부 콘텐츠를 즐기고 나만의 빌드를 최적화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시즌을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즌은 론칭 이후 몇 주 후에 진행되는데 그 말은 곧 새로운 콘텐츠가 준비된다는 뜻이다. 월드 난도를 높여가면서 레벨 100을 찍었다면 100레벨 보스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색적인 빌드는 불가능했었다는 느낌이다
조 셜리=고유 아이템과 전설 아이템을 300여 개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빌드를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흥미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겠지만 신규 플레이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정복자 시스템을 통해 빌드를 실험해 볼 수 있다. 전설 위상은 아이템 간에 다양하게 실험해 보면서 창의적인 빌드도 즐겨볼 수 있다. 특정 빌드가 굳어지지 않을까 하는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다 보니 밸런싱은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모든 직업별로 다양한 빌드가 유의미하게 존재하도록 노력하겠다.

폴 리=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겠다. '디아블로 4' PVP의 강점은 다른 플레이어를 죽이는 것만이 경험의 전부가 아니다. PVP 지역에 나오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PVP를 즐길 수 있다. 하나의 콘텐츠에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빌드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감정적 몰입에 크게 신경 쓴 것 같다
조 셜리=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제 디아블로를 즐기기 시작한 유저도 쉽게 스토리를 인지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 외적인 시도가 돋보이는게 본편과 어떤 연결점이 있나
조 셜리='디아블로 4'는 내가 원하는 데로 캐릭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전형적인 원소술사나 강령술사를 벗어나 캐릭터를 꾸미고 반영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데, 내가 갖고 있는 직업이나 판타지를 충실히 반영해 나갈 수 있다. 배틀패스와 콘텐츠나 외형 아이템을 통해 외형 판타지를 극대화 해나갈 수 있다.

폴 리=헬스테이션과 파트너사 컬래버레아션처럼 블리자드코리아팀이 많이 노력을 기울여 주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자체가 의미 있기보다는 다양한 플레이어에게 선보이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하드코어 디아블로 팬은 충분히 경험을 즐길 수 있지만 외형과 스토리, 빌드,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특성 등을 활용해서 나만의 선택지를 지니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게 장르를 선택하고자 한다.

-각각 시즌에 어떤 속성이 있을까
조 셜리=시즌은 각 테마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스토리나 콘텐츠도 테마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시즌1은 론칭 이후에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룬워드 시스템이 시즌 콘텐츠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을까
조 셜리=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개발 변화가 있었다. 룬워드 시스템이 멋진 건 사실이지만 '디아블로 2' 룬워드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론칭 시점에서는 해당 계획이 없지만 추후 피드백과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하며 고려해 보겠다.

폴 리=시즌 콘텐츠의 스토리는 시즌에 맞춰 선보이게 될 때는 길이보다는 다양성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특색있는 테마에 맞춰서 진행될 텐데 성역 내에 다양한 부분을 모험으로 할 수 있다.
-시즌에 콘텐츠가 추가되면 확장팩은 계획이 없는가
조 셜리=시즌과 함께 확장팩도 준비한다. 시즌에서는 새로운 스토리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추가적인 캠페인과 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버 슬렘으로 배운 부분이 있다면
조 셜리=서버 슬램을 통해 론칭 직후에 모든 플레이어가 몰리는 상황을 재현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각각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밸런스 조정을 하고 서버도 면밀하게 분석해서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하기도 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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