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다부동전투때 보급품 전달 지게부대원들도 6·25전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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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부대원들은 지게로 국군과 미군에게 보급 물자를 전하고 부상병들을 야전병원에 보내는 등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킨 영웅입니다."
6·25전쟁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백선엽(1920∼2020) 장군 장녀 백남희(75) 여사가 전쟁 당시 큰 역할을 한 지게부대원(사진)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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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 추모비 제막식
칠곡=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지게부대원들은 지게로 국군과 미군에게 보급 물자를 전하고 부상병들을 야전병원에 보내는 등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킨 영웅입니다.”
6·25전쟁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백선엽(1920∼2020) 장군 장녀 백남희(75) 여사가 전쟁 당시 큰 역할을 한 지게부대원(사진)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한다.
칠곡군은 백 여사가 1200만 원을 들여 높이 160㎝의 ‘다부동 전투 지게부대원 추모비’를 제작해 오는 6월 19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백 여사는 “추모비는 다부동 전투에서 보여준 지게부대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던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고 숨은 영웅들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한다”고 소개했다. 지게부대원들은 전투 당시 탄약·연료·식량 등을 지게에 짊어지고, 가파른 산악지대인 칠곡군 망정1리 328고지에 올라 백 장군이 이끈 국군 1사단과 미군에게 보급품을 전달했다. 내려가는 길에는 부상자와 전사자 후송 등 병참 임무를 담당했다. 이들은 망정1리 주민과 민간인으로 군번도 총도 없이 포화 속을 누볐다. 당시 지게부대원 전사자는 28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참전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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