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송영길 지지 의원 모임’ 국회출입기록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 '의원모임' 소속 인사들을 돈 봉투 수수자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의원모임 인사들의 국회 본청과 국회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요청하며 돈 봉투 전달 관련 구체적 증거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증거 확보에 주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 ‘의원모임’ 소속 인사들을 돈 봉투 수수자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의원모임 인사들의 국회 본청과 국회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요청하며 돈 봉투 전달 관련 구체적 증거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31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의원모임 좌장 격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돈 봉투를 받은 현직 의원을 10여 명으로 특정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당대회 기간 윤 의원 등과 함께 매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대질 신문 등을 통해 윤 의원 외에 이성만 무소속 의원, 송 전 대표가 당선된 이후 핵심 당직을 맡은 A·B 의원, 인천을 지역구로 둔 C·D 의원 등을 의원모임 대상자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국회사무처에 해당 의원들의 국회 본청 출입기록을 요청했다.
검찰은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되는 2021년 4월 28일 외교통일위원장실 모임에서 현금 300만 원씩 든 봉투 10개를 윤 의원이 들고 가 전달한 것으로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이후 윤 의원은 돈 봉투 10개를 더 조성해 의원회관을 돌아다니면서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는 다음 달 12일까지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체포동의안 결과가 나온 이후 돈 봉투 수수 의원 본격 소환에 들어갈 전망이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합참 “北, 남측으로 우주발사체 발사”…서울 경계경보 오발령 소동도
- 전투기로 ‘칼치기’…中 J-16, 美 정찰기 코앞 가로질러 비행[영상]
- 내일부터 격리의무 해제…‘굿바이 코로나’
- ‘세번째 결혼 파혼’ 치과의사 이수진, 제주서 “꺅 휴가다”
- H.O.T.가 H.O.T.이름 못쓴다니… 계약 끝난 그룹명은 누구의 것?
- 이른 아침 서울시 ‘대피 준비’ 경보 오발령에…시민들 “장난하냐” 분통
- “동거녀에 사찰 넘겼는데 소홀히 대해서”…자신이 주지로 있는 절에 불 낸 70대
- 대법관이 선관위원장 ‘60년 관행’ … “법대로 호선을”
- [속보] 北 “군사정찰위성, 2단 엔진 고장으로 서해 추락…빠른기간내 2차 발사”
- 이승기, 심경 변화?… SNS 게시물 전부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