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아리랑 6호' 이르면 내년 말 발사…유럽社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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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유럽의 민간 우주 기업 아리안스페이스와 손 잡고 이르면 내년 말 '다목적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를 발사한다.
항우연은 지구관측, 재난재해 대응 등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할 다목적실용위성 6호의 대체발사 계약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다목적 6호 개발 주관연구기관인 항우연은 아리안스페이스와 협상을 거쳐 2024년 12월에서 2025년 초 사이에 발사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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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2025년 초 발사…지구관측 등 임무수행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유럽의 민간 우주 기업 아리안스페이스와 손 잡고 이르면 내년 말 '다목적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를 발사한다.
항우연은 지구관측, 재난재해 대응 등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할 다목적실용위성 6호의 대체발사 계약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다목적 6호 개발 주관연구기관인 항우연은 아리안스페이스와 협상을 거쳐 2024년 12월에서 2025년 초 사이에 발사하는 것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항우연은 추후 해당 기간 중 1개월의 발사기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목적실용위성 6호는 위성의 설계부터 본체 개발, 총조립 및 시험, 지상국 등이 모두 국내에서 독자 개발됐다. 한반도 및 전천후 지구 정밀관측을 위한 실용위성으로, 서브미터급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날씨, 주야 구분 없이 지상 관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당초 다목적실용위성 6호는 지난 2019년 11월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제작결함·코로나19·러시아 전쟁 등의 영향으로 발사 일정이 계속해서 미뤄져왔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발발한 전쟁의 영향이 컸다. 당초 정부는 다목적실용위성 6호를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 앙가라 로켓으로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국제사회가 러시아 우주산업에 대한 제재에 들어가면서 발사가 사실상 취소됐다.
이번에는 유럽 우주 산업체들 및 유럽우주국(ESA)과 밀접한 아리안스페이스와 발사 계약을 맺은 만큼 러시아와 같은 예기치 못한 사태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우연은 "다목적 6호는 이르면 2024년 12월 발사를 통해 현재 운용 중인 다목적 5호의 임무를 승계하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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