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0명 중 2명 사망하는 폐암, 새로운 전이 기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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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폐암 전이가 일어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향후 폐암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성과는 폐암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와 그 기전을 밝힌 성과다"라며 "후성유전체 기반의 새로운 폐암 전이 억제 기술을 통해 폐암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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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폐암 전이가 일어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향후 폐암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조현수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팀이 폐암에서 과발현된 단백질 ‘SMYD2′에 의한 전이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과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폐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은 20% 수준으로 위암, 대장암과 같은 주요 암보다 훨씬 낮다. 이에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하루빨리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TO)가 암 환자 주요 사망원인을 암 전이로 규정하는 만큼 암 전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폐암 관련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토대로 폐암 환자에게서 SMYD2 단백질 과발현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SMYD2가 폐암 전이를 일으키는 중요 단백질인 SMAD3의 발현을 제어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 설명했다.
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성과는 폐암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와 그 기전을 밝힌 성과다”라며 “후성유전체 기반의 새로운 폐암 전이 억제 기술을 통해 폐암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가 담긴 논문은 국제학술지 ‘익스페리멘탈 앤드 몰큘러메디신(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이달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참고자료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DOI: https://doi.org/10.1038/s12276-023-009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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