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플레이션' 현실로?…2위 페레로, 전 제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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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물가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초콜릿 시장 2위인 글로벌기업 페레로가 페레로로쉐 등 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츄파춥스 본사도 막대사탕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제조사는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었는데, 에너지 요금 대란 이후 걱정거리로 떠올랐던 '슈가플레이션'이 현실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류선우 기자, 페레로 초콜릿 제품들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소비자가 기준으로 몇백원씩은 비싸집니다.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사 페레로가 전 제품의 공급가격을 올리는데요.
페레로사 제품을 수입·유통하는 매일유업에 따르면 공급가 인상에 따라 전 제품 납품가격이 내일(1일)부터 평균 6.8% 오릅니다.
인상률은 최소 4.5%에서 최대 13.4%에 달하는데요.
편의점 기준 누텔라 과자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오르고요.
페레로로쉐는 200원~300원 비싸집니다.
킨더초콜릿도 100원~200원가량씩 오릅니다.
국내 제품 가격 인상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페레로 측은 수출국 대부분의 공급가가 오른다며, 인상 사유로 "설탕과 코코아 가격 등을 포함한 원가 상승,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상, 물류비 상승" 등을 들었습니다.
[앵커]
사탕가격도 오른다면서요?
[기자]
농심이 국내에서 수입·유통하는 막대사탕 '츄파춥스'도 개당 250원에서 300원으로 오릅니다.
설탕값 상승으로 식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슈가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인데요.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설탕 관세를 면제하고, 식품업계에도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제조사의 가격 인상까진 막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 이후 그간 가격 인상을 보류한 국내 식품사들이 억눌린 인상분을 한꺼번에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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