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내달 2일 귀국…손흥민 등 자율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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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부임 후 바쁜 일정을 보낸 뒤 미국에서 휴식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돌아와 6월 A매치 준비에 돌입한다.
현역 시절 독일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클린스만 감독은 은퇴 후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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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부임 후 바쁜 일정을 보낸 뒤 미국에서 휴식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돌아와 6월 A매치 준비에 돌입한다.
3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달 2일 귀국한다.
유럽에서 머물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를 비롯한 다른 코치들은 하루 앞선 1일 돌아온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곧바로 주말 열리는 K리그 경기장을 찾는다.
대표팀은 같은 달 12일 소집해 16일과 20일 각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페루,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A매치를 갖는다.
올해 2월27일 한국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3월 첫 소집에서는 카타르월드컵 16강 멤버를 중심으로 꾸려 3월24일 콜롬비아(2-2 무), 28일 우루과이(1-2 패)와 두 차례 평가전으로 첫 발을 뗐다.
공격 축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색깔을 녹아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낸 뒤 자택이 있는 미국에서 휴식을 이어왔다.
현역 시절 독일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클린스만 감독은 은퇴 후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6월 두 번째 소집은 의미가 크다.
3월에는 부임 직후라 전임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선수 위주로 팀을 꾸렸지만, 이제는 자신의 축구에 맞는 선수를 뽑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동안 코치진과 함께 K리그 경기장과 유럽을 돌며 선수들을 직접 체크해왔다.
두 번째 소집이라 클린스만호 2기로 불리지만, 사실상 1기로 봐도 무방하다.
협회 한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6월 A매치에 대한 의욕이 대단하다. 자신이 직접 뽑은 선수들로 치르는 첫 무대로 생각한다"고 귀띔했다.
지난 3월 첫 승에 실패한 터라 이번 6월 A매치에서 첫 승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유럽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해외파들도 클린스만호 소집에 앞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지난 29일 황희찬(울버햄튼)을 시작으로 30일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등이 귀국했다.
선수들은 짧은 휴가를 보낸 뒤 개인 사정에 맞춰 자율 출퇴근 형식으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장소는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나 서울 근교 등이 꼽힌다.
과거에도 해외파들은 정식 소집에 앞서 자율적으로 개인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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