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우주발사체는 ICBM 개발용’ 규정 비난 성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각)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확인된 뒤 애덤 호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각)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확인된 뒤 애덤 호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이런 행동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과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악화시키는 위험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직접 연결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를 자국을 겨누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지 대변인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발사 행위를 규탄하면서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촉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간여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은 본토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어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우리의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고 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외국인 가사도우미’ 이어…윤 대통령 돌봄·보육도 “시장화”
- 예고된 로켓 발사인데 뒷북에 엇박자…위기관리 시스템 있나
- 병원 11곳 SOS에도 치료 못 받고…응급환자 구급차서 숨져
- “한동훈도 휴대폰은 협조” MBC 기자 압수수색 경찰이 건넨 말
- 경찰, 고공농성 노조원 머리 1분간 내리쳐 [영상]
- 양육비 1억4천만원 안 준 친부…검찰 수사 뒤 완납해 기소유예
- 윤, 욱일기도 모자라 ‘초계기 위협비행’ 갈등 물러서나
- ‘오발령 책임’ 행안부에 밀렸나? 오세훈 ‘적극 행정’까지 언급 버티기
- 비상구 누가 열었는지 아무도 몰랐다…착륙 뒤 ‘처벌 질문’에 덜미
- 드론 공격받은 모스크바…미 언론 “러 시민, 심리적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