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책마당' 6월부터 야간에도 운영…"밤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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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의 야외마당 운영시간을 다음달 3일부터 6월 한 달 동안 기존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오후 4시~9시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 책마당에 마련된 '밤의 도서관'은 서울시 야간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더운 여름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장에서 누리는 특별한 '야간 독서'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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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의 야외마당 운영시간을 다음달 3일부터 6월 한 달 동안 기존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에서 오후 4시~9시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6월이 되면서 부쩍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색다른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서울도서관은 지난 13일 토요일 밤, '광화문 책마당'의 야간 프로그램인 'Saturday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1만여명의 시민이 찾으며 색다른 야간 독서의 경험을 즐겼다. 행사 시범 운영을 통해 야간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를 직접 확인한 서울시는 '밤의 도서관'을 정례화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번 '밤의 도서관' 운영을 맞아 6월 한 달간 '광화문 책마당' 공간을 확장한다. 또 빛나는 한글 자모 모양의 서가인 '빛의 서가' 이외에도 풍선 조명, 캠핑 랜턴, 조명 소품을 활용해 아늑하고 밝은 조명 아래에서 야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다.
'밤의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토요일에는 책과 문화예술을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Saturday Night in 광화문' 프로그램을, 일요일에는 북악산과 음악을 친구 삼아 함께 책을 읽는 '밤 독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민들의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한 책 추천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달빛 아래 특별해지는 순간, 사랑'을 주제로 한 추천 도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광화문 책마당 방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확대와 이용 환경 개선 등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23일 개장 후 '광화문 책마당'을 방문한 시민 가운데 86.1%는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시민들은 특히 야외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 한글 자모를 활용한 서가 디자인, 빈백 등의 공간 디자인에 만족도가 높았다.
광화문 책마당 운영 프로그램 및 '밤의 도서관, 광화문 책마당'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 책마당에 마련된 '밤의 도서관'은 서울시 야간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더운 여름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장에서 누리는 특별한 '야간 독서'의 경험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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