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 얼어붙었다…“골드만삭스, 1년새 벌써 세 번째 감원”

정미하 기자 2023. 5. 3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1월에는 전체 직원의 6.5%에 해당하는 3200명을 해고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다.

이번 감원은 골드만삭스 수익원인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장기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년 사이 세 번째 감원으로, 이번에는 주로 전무 이사를 포함한 고위급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최소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WSJ은 “몇 주 안에 감원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로고. / 로이터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1월에는 전체 직원의 6.5%에 해당하는 3200명을 해고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다. 1분기 기준 골드만삭스 직원은 4만5000명이다.

이번 감원은 골드만삭스 수익원인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장기간 감소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M&A 시장이 약화했고 골드만삭스가 이를 통해 벌어들이던 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M&A 거래가 2022년에 둔화했고 시장에선 2023년에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일었지만, 금리 상승, 불확실한 경제 환경, 은행업 위기로 인해 M&A 시장은 여전히 고전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66% 줄면서 11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