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경보 떴는데 네이버도 인터넷도 먹통…"스마트폰 FM라디오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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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통신이 안 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만 있다면 '유선 이어폰'과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이 유용하다.
아울러 FM라디오 기능을 이용하려면 안테나 역할을 할 유선 이어폰이 필요하다.
또 아이폰은 데이터 통신 없이 FM라디오 수신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때 스마트폰에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이 미리 깔려 있으면 재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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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앱, 데이터 없이도 재난 행동 요령·대피소 정보 제공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데이터 통신이 안 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만 있다면 '유선 이어폰'과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이 유용하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무슨 일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네이버에 접속했지만 트래픽 과다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또 일부 시민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대피소에 접속하려 했지만 이 역시 일시적으로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일시적으로 주요 정보 차단돼 더 불안해졌다는 이야기도 올라왔다.
재난 상황이 심각해지면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과거에는 전파 사용 텔레비전을 이용하면 됐지만 인터넷 통신 기반인 IPTV가 보편화돼 방송 접근이 안 될 가능성도 있다.
재난 분야에서 추천하는 것은 '자가발전형 라디오'다. 라디오는 전력 소모가 적어 자가 발전기를 붙여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FM 라디오 방송은 일반적으로 고지대에서 방송을 송출해 지진·해일 등 재난에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또 이동통신과 하나의 방송을 다수 시청자가 동시에 들을 수 있어 재난방송에 특히 적합한 매체로 여겨진다.
문제는 자가발전 기능을 갖춘 라디오가 없는 가구도 많고 일상적으로 휴대하지 않기 때문에 집 밖에서의 재난에서는 쓸 수가 없다.
이때 스마트폰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충전 상황에 따라 작동 시간이 보장 안 되는 단점이 있지만 응급 방편으로 쓸 수 있다.
우선 국내 제조사가 출시하는 스마트폰에는 FM라디오 기능이 탑재됐다. 2017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국내 업체들은 2018년 출시 스마트폰부터 FM라디오 기능 활성화하기로 했다. FM라디오 활성화는 의무 규정이 아니라 기업의 자율적 결정으로 추진돼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FM라디오 기능을 이용하려면 안테나 역할을 할 유선 이어폰이 필요하다. 또 아이폰은 데이터 통신 없이 FM라디오 수신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때 스마트폰에 행정안전부의 안전디딤돌 앱이 미리 깔려 있으면 재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안전디딤돌 앱은 데이터가 안 되어도 재난별 대응 요령, 지역별 대피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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