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7천달러대 유지..."美 대선에 비트코인 성공 달렸다"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5월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5% 오른 2만7790.5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7% 상승한 3701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1% 오른 1906.0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44% 오른 253만9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부채 한도 협상 소식에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깬 가운데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 성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금융회사 오안다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비트코인을 보호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열쇠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업비트의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지수는 31일 오전 9시 기준 6259.2p로 전날보다 0.06%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44%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9389억원으로 전일보다 3.99%,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8172억원으로 전일보다 1.26%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2.96%이다.

투자심리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과 같은 51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