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관영 매체 상세 보도 안 나와…"대화로 해결" 되풀이할 듯

김지성 기자 2023. 5. 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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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왔는데요.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한반도 정세가 지금 상황에 이른 원인을 인식하고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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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왔는데요.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해서 중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성 특파원, 오늘(31일) 발사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군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이라는 북한의 주장까지 그대로 전하고 있는데요, 다만 발사 실패를 의식한 듯 자세한 소식은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오늘 오후에 예정된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이번에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29일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관련국이 북한 문제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해 관련국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한반도 정세가 지금 상황에 이른 원인을 인식하고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 같은 일부 관영 매체들은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 훈련이 북한을 자극해 오히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중국과 가까운 한반도에서 한국과 미국의 군사적 공조가 강화하는 데 대한 중국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더라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제재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윤성)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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