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한미일, 北미사일 발사 강력 비난…안보협력 포함 억제력 강화"

北 미사일 발사 후 한미일 고위 외교당국자 전화협의
"계속해서 높은 경계감 갖고 상황 주시하기로 합의"

[나가노=AP/뉴시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자료사진. 2023.05.3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이 31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한미 외교당국과 긴급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로 북한에 관한 일·미·한 전화협의가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화협의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성 김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3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를 한 것을 강력히 비난한 뒤 상황을 평가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외무성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새로운 양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지역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는 인식을 재차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일 3국은 계속해서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상황을 주시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일미한의 안전보장 협력을 포함한 지역의 억제력, 대처력 강화, 안보리에서의 대응 및 동맹국과의 협력을 포함한 국제 제휴 등에 대해 계속해서 일미, 일한, 일미한에서 긴밀히 제휴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외무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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