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BF2023]윤홍근 BBQ 회장 "K푸드, K컬처 완성하는 화룡점정"

이상학 기자 2023. 5. 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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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은 "K푸드가 정착해야 K컬처가 한국을 알리는 문화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뉴스1 F&B(식음료) 산업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나서 "K팝과 K무비, K드라마 등이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선 전세계인이 매일 즐기고, 생확속에서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K-푸드가 뒤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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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정의 바꿔야…전통음식으로 제한해선 안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K푸드, 차세대 경쟁력 찾아라'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F&B산업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2023.5.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윤홍근 BBQ 회장은 "K푸드가 정착해야 K컬처가 한국을 알리는 문화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뉴스1 F&B(식음료) 산업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나서 "K팝과 K무비, K드라마 등이 완전히 정착하기 위해선 전세계인이 매일 즐기고, 생확속에서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K-푸드가 뒤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세계인들이 중국와 일본을 항상 기억하고 느끼는 건 매일 중식과 스시를 먹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이 미국에 이은 제2의 대국이라서거나 일본이 과거 경제 대국으로 불려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K푸드 역시 매일 접하고, 매일 먹을 수 있어야만 기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더 나아가 K푸드가 K컬처를 완성하는 마지막 수단으로 가기 위해선 시스템화된 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점포마다 맛이 다르고 메뉴가 다르면 통일된 K푸드로 정착할 수 없다"며 "K푸드가 전세계 곳곳에 자리 잡고, 곳곳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해야만 K무비와 K팝의 자산이 사리지지 않고 K컬처로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윤 회장은 '한식'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정의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식을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비롯한 전통음식으로 제한해 표시하다 보니 발전성에 제한받는다"며 "한식이 한국인의 손으로 만든, 한국인의 맛으로 만든,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의 음식으로 정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BBQ를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K컬처의 완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2030년까지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맥도날드를 추월하는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BBQ를 만들겠다"며 "표준화된 맛과 서비스를 정착시켰을 때 전세계 브랜드 가치 10위권 내에 들어서 K푸드가 한국의 미래를 약속하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BBQ는 현재 57개국에서 4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 약 5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선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 회장은 "2030년 197개국에 5만개의 점포를 개설해 BBQ가 K푸드의 선봉이 되겠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K컬처를 완성하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K푸드, 차세대 경쟁력 찾아라'를 주제로 열린 2023 뉴스1 F&B산업포럼에 앞서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 소병훈 국회 농림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홍근 제너시스 BBQ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 박정용 뉴스1 부사장, 황재복 SPC대표, 김익선 좌장, 오유경 식약처장, 이영섭 뉴스1 대표,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위원장, 김인중 농심품부 차관,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윤경주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 박성규 오리온홀딩스 CFO, 송상민 공정위 사무처장, 채원배 뉴스1 편집국장,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신방섭 앤하우스 부사장, 이용재 농심 전무,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김기성 뉴스1 전무. 2023.5.3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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