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보니 이곳에 살고 있었다"… 이주민 7명의 어쩌다 강릉살이 이야기

이연제 2023. 5. 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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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강릉에 정착한 이주민들이 강릉살이를 기록한 책을 출간해 주목된다.

강릉에 스며들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 살아가고 있는 7명의 이주민들(김은현·남우리·이영지·이예림·서하영·표승희·황선진 씨)이 모여 강릉 이주와 정착기를 담은 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어냈다.

표승희 작가는 "정신차려보니 강릉에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개인적인 경험담이자 제 집이 아닌 낯선 땅에서 얼떨결에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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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강릉, 그래도 강릉' 출간
▲ 고향을 떠나 강릉에 정착한 이주민들이 강릉살이를 기록한 책을 출간해 주목된다. 사진은 책 표지

고향을 떠나 강릉에 정착한 이주민들이 강릉살이를 기록한 책을 출간해 주목된다.

강릉에 스며들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 살아가고 있는 7명의 이주민들(김은현·남우리·이영지·이예림·서하영·표승희·황선진 씨)이 모여 강릉 이주와 정착기를 담은 이야기를 에세이로 엮어냈다.

미세먼지를 피해서, 반짝이는 별빛에 반해서, 바다가 주는 편안함이 좋아서, 남편을 따라서 정말 각자 다른 이유로 강릉을 찾았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강릉인이 다 돼버린 이들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이 책은 어쩌다 강릉, 그래도 강릉, 강릉에서의 2022년까지 세 카테고리로 나눠졌으며, 총 17개 에세이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에세이는 강릉의 작은 동네 책방 ‘별빛 아래, 책다방’ 대표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손님들이 ‘별빛 아래 사각사각’이라는 글쓰기 모임을 시작한 계기로 제작됐다.

우연찮게 모임 회원 전부 강릉으로 이주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자주 만나 서로의 일상을 공유해오다 결국 책을 펴냈다.

표승희 작가는 “정신차려보니 강릉에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며 “개인적인 경험담이자 제 집이 아닌 낯선 땅에서 얼떨결에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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