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처럼…제네시스·그랜저 SW 업데이트, 내비 화면으로 영상보고 블루투스없이 음악도 재생

이슬비 기자 2023. 5. 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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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현대차·기아 최신 차량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6월부터 차량 내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감상할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왓챠, 웨이브는 물론 팟빵 같은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포함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 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또는 ccNC)이 탑재된 차량에 지원된다. 소프트웨어 강화하면서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해당 차량은 신형 그랜저와 신형 코나, K9, EV9, 제네시스 라인업 등이다. 적용받는 차량은 50~60만대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것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영상 시청 기능이다. 커넥티트 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에 가입한 후, 내비게이션 홈 메뉴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 계정에 로그인하면 차량 내 화면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월 7700원의 구독료가 발생한다. 다만 프로모션을 통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1만명(제네시스,기아 제외)에게 ‘웨이브 1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

팟캐스트 ‘팟빵오토’라는 전용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업데이트 했다. 구독은 무료다. 멜론, 지니뮤직 고객이 추가 비용 없이 차량 내에서 고음질 음원을 들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도 한층 편리해졌다. 지금까지는 차량에 기본 연결된 스마트폰 이외의 기기에서 음악을 재생하려면 내비게이션 화면 조작을 통해 연결 전환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스마트폰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 전환돼 편리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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